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기승…한인들 피해도 잇따라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자동차 절도가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피해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주 오로라에 소재한 한 노인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모(80)씨가 샘스클럽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도난당했다. 이씨는 아들이 자동차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핸들을 잠가놓는 장치를 구입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도난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로라의 샘스클럽에 오후 1시30분 경에 들어가서 30분간 장을 보고 나와보니 주차해놓은 차량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씨는 2016년식 현대 소나타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녀는 주차 후에 도난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깜빡 잊고 장을 보러 갔다가 자동차를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도난을 클레임하려고 했지만, 도난 후 2주가 지나도 차를 찾지 못하면 그때 자동차 도난 클레임을 받기 때문에 아직은 차도, 찻값도 받지 못한 상태이다. 이 할머니의 아들은 한인들에게 “온라인이나 자동차 액세서리 가게에 가면 클럽 혹은 스티어링 휠 락(Steering Wheel Lock)이라고 부르는 자동차 도난 방지 막대를 살 수 있다. 40-50달러면 사는데, 적은 금액으로 몇 만 달러나 되는 자동차 도난을 방지할 수 있으니 고려해 보기 바란다. 어머니가 평소 핸들 락을 잘 잠그고 다니시다가 하필 그날 잊어버리셨다. 우리 어머니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잘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3월 초, 센테니얼에 사는 한인 가족은 일가족의 자동차 모두가 도난 및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가족은 두달 전 어느 새벽에 모두가 잠든 사이에 차고 안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 2대를 도난당했다. 도둑은 차고 바깥에 세워져 있던 아들의 차량 창문을 부수고 차량 안에 있던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이용해  차고 문을 연 후 차고 안에 주차되어 있던 도요타 대형 SUV 두대를 모두 훔쳐서 달아났다. 도난 당한 2대의 SUV 중 한대는 몇주 후에 한 노숙자가 불법 점유하다가  발견되었으나, 안전벨트가 모두 끊어지고 차량 내부에서 불법 마약이 다량 발견되었으며, 차량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그린우드 빌리지에 사는 H씨 역시 비슷한 피해를 당할 뻔 했다. 젊은 백인 남자 2명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드라이브 웨이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창문을 깨고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꺼내 차고 문을 열었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차고 안에 주차되어 있던 테슬라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여성은 차고 안에 둔 테슬라의 문과 차고에서 집으로 통하는 문을 잠가둔 상태였는데, 그 덕분에 도둑은 테슬라의 문을 몇차례 열려고 시도하다가 안되자 차고 안의 캐비닛 등을 뒤지며 훔칠 것을 찾다가 유유히 차고를 빠져나갔다. 이 여성은 “차고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문과 테슬라 문을 잠가두어서 천만다행이다. 아쉬운 것은 드라이브웨이에 세워두었던 차량 안에 있던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집에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로라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 한인여성은 2달 전에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 날, 가게 앞에 잠시 차량 시동을 켜놓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에 도둑이 순식간에 차를 훔쳐 유유히 몰고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여성은“날씨가 추워서 잠깐 차 시동을 걸어놨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내가 가게 안에 들어가자마자 차를 훔쳐 갔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녀는 “요즘에 자동차 도둑에게가장 인기있는 차는 현대차라고 들었다. 결국 차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절도범들은 차량을 훔친 후 즉시 번호판을 교체하고 VIN 넘버를 바꿔 팔아치우거나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나 비싼 다른 차량 부품들을 뜯어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2021년에 콜로라도의 자동차 절도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콜로라도에서 주민 100,000명당 384대의 차량이 도난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차 외에도 GMC , 쉐비, 다지, 포드 등의 픽업트럭들이 가장 높은 도난율을 자랑했고, 혼다의 CRV와 어코드, 도요타 코롤라와 캠리, 니산 알티마스 등의 도난도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자동차 자동차 도난 자동차 절도가 자동차 액세서리

2022-04-15

자동차 36초마다 1대씩 도난 당한다

[보험범죄국 2020년 집계]    작년 88만여대 11% 급증 픽업트럭 피해 가장 많아 가주선 시빅·어코드 최다   전국에서 매 36초마다 1대씩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또 차종 별로는 픽업트럭이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이 1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88만595건의 자동차 도난 사건이 발생해 2019년에 비해 11%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 규제,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차를 장시간 주차해 놓는 경우가 많아 절도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차량 별로 절도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포드 픽업트럭으로 이 기간 총 4만4014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셰볼레 픽업이 4만968대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톱 10 가운데 GMC 픽업과 닷지 픽업이 각각 1만3016대, 1만1991대로 7위와 10위에 포함됐다.〈표 참조〉   특히 셰볼레 픽업은 전년 대비 25.7%, GMC 16.6%, 포드 픽업 13%, 닷지 픽업 6.2%가 각각 증가해 픽업트럭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톱 10 가운데 나머지 6개 모델은 모두 일본 브랜드로 혼다 시빅과 어코드가 3, 4위,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가 5, 8위, 닛산 알티마 6위로 나타났으며 유일한 SUV 모델인 혼다 CR-V가 전년 대비 21.9%가 증가하며 9위를 기록했다.   가주의 경우는 혼다 시빅이 1만6625대가 도난돼 1위에 올랐으며 어코드, CR-V가 2, 5위, 도요타 캠리, 코롤라가 6, 8위를 차지했다. 픽업으로는 셰볼레, 포드, GMC, 도요타 타코마가 각각 3, 4, 7, 10위를 기록했으며 셰볼레타호 SUV가 9위로 순위권에 포함됐다.   절도범들이 선호하는 차량 연식은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 시빅과 어코드는 2000년, 1997년 등 20년이 넘은 구형 모델이 주요 타겟이 됐는데 이는 이들 모델이 도난방지기술 없이 생산된 마지막 모델 중 하나이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국차 가운데서는 현대 쏘나타, 엘란트라와 기아 옵티마, 포르테가 콜로라도, 뉴멕시코주 등 중서부 2개 주와 워싱턴DC, 뉴햄프셔,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북동부 10개 주에서 3~10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ICB는 절도 예방을 위해 ▶차량 내 열쇠나 귀중품을 두지 말 것 ▶차창이나 문 등 잠금 여부 확인 ▶가능한 밝은 곳에 주차할 것 ▶알람, 휠 록, 스티어링휠 록 등 차량 도난방지 장치 장착 ▶GPS 차량 추적기 장착 등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픽업트럭 피해 포드 픽업트럭 자동차 절도 자동차 도난 박낙희 Auto News 자동차 NICB 보험범죄국

2021-10-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